(광안리 맛집) 검보하우스, 미국 루이지애나 가정식, 미국음식, 맥앤치즈. 미트로프

반응형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곰~~

저녁을 준비하려다가 뭔가 느끼하면서 맛있는게 먹고싶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함께 광안리 바닷가에 있는 '부바스'를 향해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부바스에서 먹어본 피자가 제법 맛있어서 함께 먹어보고싶었거든요~

하지만 가는길에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워서 장소를 급 변경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있는 ' 검보하우스'

이곳은 정~~말 우연히 가는 길목에 있어서 ....음.... 외관상 괜찮아 보이고 무엇보다 메뉴가 참신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 영업시간이 적혀있네요.

평일과 주말에 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네요. 혹시 가실분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길....^^



가게 내부는 적당한 크기에 조용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저녁시간 전이라 별로 사람이 많이 않았습니다.

키친은 적당히 오픈되어 있어 쉐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살짝 살짝 보였습니다.

남자쉐프가 2명이서 요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맥주를 시켰습니다.

이곳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전통 가정식 요리라고 하니 제나는 미국에서 아주 대중적인 맥주인 버드와이져를 하나 시키고 남편은 프리미어 오비 바이젠을 시켰습니다.


오비바이젠은 호가든 맛이랑 비슷한 밀맥주라고 하길래 한번 시켜봤는데 역시 버드와이져보다 오비바이젠이 맛있더군요.

호가든 보다는 가벼운 맛이지만 라거를 좋아하는 제나에게는 정말 딱이였습니다.

반면 역시 버드와이져는 그냥 저냥...가벼운 맛? ㅋㅋㅋ



요즘 왠만한 나라 요리는 많이 맛 봤었고 또 정작 미국에 살아본적이 있었지만 루이지애나 전통 가정식 요리는 처음이네요.



메뉴판을 보니 우리가 잘 알고있는 친숙한 브런치류와 또 몇몇 생소한 요리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일단 제나네는 ' 맥앤치즈', '미트로프',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이렇게 4종류를 시켜봤습니다.


맥앤치즈는 미국에서 마카로니앤 치즈로 유명한 요리입니다.

미국에서는 슈퍼에서 치즈가루와 함께 든 마카로니 박스를 사서 아주 간단히 요리를 해서 먹는 대중적인 음식인데요~

인스턴트식 마카로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런 레스토랑에서 먹는 맥앤치즈는 제법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치즈 덕후들에게 충분히 어필할수 있는 맛이네요.

우리집 꼬맹이들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프렌치 토스트..... 우왕~~~ 이건 보자마자 다시 침이 고이네요.

가격은 3천원....요즘 레스토랑 음식값을 비교한다면  진짜 싼편이지요?

메이플 시럽과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 넘넘 촉촉하고 따뜻하니 맛난 토스트였습니다.


결국 이거는 우리 꼬맹이들의 요청에 의해 한번 더 추가 했습니다.

쩝...뭐....단돈 3천원이니.....싸게 먹힌 음식이네요. ㅋㅋㅋ



이건 샌드위치....

안에 계란, 치즈, 햄등이 들어간건데 ...한입 베어물면 약간 짭쪼롬하면서 입안 가득 고소하고 묵직한 풍미가가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약간은 짤수 있지만 어른들에게는 전~~혀 문제없는 정도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폭신 폭신한 계란이 보이시나요?


사실 제일 기대했던 ' 미트로프'

이거는 고기를 갈아서 양념을 해서 토마토 베이스 소스안에 넣은 느낌이 꼭 미트볼 같은 느낌이였지만 비슷한듯 하면서도 확실히 다른 맛입니다.

밥이랑 같이 줘서 제법 한끼 식사로는 든든한 그런 요리입니다.

사실 소스와 고기의 조화가 제법 괜찮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고기 밑에 흰색의 정체불명의 뭔가가 깔려있었는데....감자를 으깬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그것도 맛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한몫했습니다.




아..... 정말 싹 ~~~ 비웠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역시 우리 가족은 대식가들 집단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싹 비운 저걸로 모잘라 결국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아이들의 요청도 있고 사실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시켰는데 음..... 일단감자는 냉동감자가 아닌 직접 잘라서 구워서 내 놓았구요~ 빵은 잉글리쉬머핀빵... 음.... 베이컨 2조각과 에그스크램블 그리고 고기 한덩어리....

사실 이건 별로 안 시켜도 될뻔했네요.

맛이 없다기 보다는 별로 색다르지도 그리고 조금더 풍성하거나 화려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기에 있는 고기 덩어리는 사실 좀 퍽퍽하고 별로였습니다.

다른건 그냥 그냥....


남푠은 이걸 보더니 이거 함께 싸서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며...ㅋㅋ

 

다들 이렇게 배불리 먹고 계산을 하려고보니 5만원이 조금 못되게 나왔습니다.

조금은 친숙할수도 조금은 색다른곳일수도 있는 검보 하우스 ~

메뉴 선정만 잘 하시면 미국식 정통 요리를 즐기기에 제법 괜찮은 곳인거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 트랙백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