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경을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초경의 증상과 나이, 키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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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가 초경을 했어요.

요즘은 성장 발육이 남달라서 예전에 비해 초경을 하는 나이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고 해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슬슬 초경준비를 해야 한다고 엄마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음.... 제가 초경을 했을 때는 언제였고 또 초경에 대한 기억이 어땠는지를 잠시 떠올려 보았어요.

제가 초경을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는건 그 때가 한참 "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가 유행하던때라 동네 친구들과 함께 영화극장에 가서 관람을 한 날이기 때문인데요.

우리 어릴때만 해도 그런 영화 관람이 아주 큰 이벤튼지라 여름이기도 했고 또 나름 멋도 부린다고 하얀바지를 입고 갔던게 기억이 나요. ^^

영화를 재미있고 보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일어나려는데 생전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교육도 받아보지 못해서 너무나도 생소한 이상한게 팬티에 있어서 너무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행여나 친구들이 알까봐 급하게 집으로 갔었어요.

가서 엄마에게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아주 크게 웃으시면서 팬티에 패드를 붙여서 주셨어요. 

그리고는 빨래를 하시면서 동네 아주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하시는데 " 우리 OOO가 벌써 생리를 하지뭐야~"하고 대화를 하는걸 엿듣고는 너무나 부끄럽고 챙피해서 엄마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던게 기억에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왜 그렇게 부끄러운 일인지... 이제 어엿한 여성의 몸이 되는건데.... 아마도 저희 때는 제대로 된 교육없이 학교에서 하는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성교육만 받았던터라..정작 일이 터졌을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를 아이도 부모도 다 몰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 

아이에게 그 전부터 이야기를 해주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 아이는 너무나도 웃기게 거짓말 처럼 만우절인 4월 1일에 초경을 했어요. 

아이는 저때랑은 달리 바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전에 이야기를 해놔서 그런지 초경을 대하는게 아~ 이제 올것이 왔구나~ 하는 그런 눈치였지요. ^^

요즘은 아이의 초경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거나 선물을 많이 준다고 해요.

저는 사진처럼 저렇게 정갈하게 선물을 주지는 않았지만....생리팬티와 아이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초경이 시작되면 엄마들이 제일 걱정하는게 처리는 잘 할지... 키가 멈추는게 아닌지? 

이 또한 저도 잠시 했었던 고민인데요~

저의 경험에 비춰보면 저는 초경을 하고 거진 10센티 가까이 더 큰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초경을 할때부터 벌써 키가 160을 넘었기에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있어요.

한때는 성장이 너무 빨라 혹여나 성 조숙증은 아닐까?싶어서 검사도 해볼까 했지만...그냥 하지 않았어요.

성조숙증이라고 걱정하기에는 나이도 좀 많았고 또 잘 크고 있었기에...

하지만 너무 훅훅 크니 또 다른 문제점도 생기긴 하더라구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에 초경을 한지 2달이 넘었어요.

마냥 애기 같던 아이가 이제 어른이 되어간다고 생각하니 이 아이를 대하는 저의 태도도 다시 재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경나이)

:초경은 보통 2차 성징이 시작된 2~3년후에 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정말 초경이 사춘기 증상의 제일 마지막이긴 했어요. 

먼저 머리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런 다음 가슴이 나오고 몸에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그런

다음 초경을 했어요. )

일반적으로 초경나이는 12~15세라고는 하지만...주변을 보면 은근히 4학년때부터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초경증상)

:2차 성징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시면 될꺼 같아요.

유방이 조심씩 나오기 시작하고 몽우리가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해요.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고 모공이 넓어져요.

두피에서는 냄새가 나고 냉. 분비물이 증가하기 시작해요.

이 냉과 분비물을 처음 경험하고는 아이가 좀 당황해 했어요.

혹시 몸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요. 

정말 냉. 분비물이 나오면 이제 곧 초경을 하겠구나 하시면 되요.

이게 일종의 초경 신호인거 같아요.

 

 

이상 초경을 경험한 저희 딸아이를 바탕으로 경험을 적어봤어요.

아이들 마다 증상도 다양하고 시기도 다 다를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초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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