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 고구마 경단 만들기, 고구마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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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젤리와 사탕에 빠져있는 초코왕자와 딸기공주를 위해 오랜만에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직접 요리에 참가를 해 보면 그 수거로움 때문인지 왠만해서는 맛있게 먹더라구요.


얼마전 사 놓은 고구마도 좀 해결할겸 아이들 간식도 만들어줄겸 ~ "고구마 경단" 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고구마를 삶아서 껍질을 까서 요리를 해야하므로 미리 껍질을 벗겨서 찜기에 찌기로 했습니다.

크기도 작게 자르고 껍질도 미리 벗겨서 삶으니 평소 보다 빨리 익어서 좋더라구요~.



적당히 쪄지면 젖가락으로 눌러서 익었는지 확인을 하시면 되요~.

익었으면 바로 꺼내어 준비를 해 둡니다.



고구마와 함께 준비하실 재료는

카스테라1~2개, 올리고당, 견과류, 우유



어디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요리인만큼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익은 고구마를 딸기공주에서 주면서 힘껏 눌러서 으깨라고 했습니다.

주어진 미션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죠?

초코왕자도 참여하고 싶어서 자꾸 옆을 서성이고 있었지만 딸기공주가 차지하고는 절대 비켜주지를 않네요.



아이들이 고구마를 준비하는 동안 견과류를 칼과 도마를 이용해서 잘게 잘랐습니다.

양이 많으면 믹서기에 갈아버리면 되는데 저는 그냥 설겆이 하기가 귀찮아서 직접 잘랐습니다.



딸기공주 절대 초코왕자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더니 카스테라 가루를 만들라는 미션을 주니 바로 고구마는 초코왕자에게 넘겨주네요.

카스테라 가루를 만드는 사이사이 빵을 뜯어서 동생먹이고 자기도 먹고....ㅎ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또 어릴때  엄마몰래 요리중간에 재료를 하나씩 빼먹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웃고 넘겼습니다.  



으깬 고구마가 다 준비가 되면 견과류와 올리고당을 넣고 막막 비벼주시면 됩니다.

올리고당은 고구마의 달기와 개인 입맛을 고려하여 넣으시면 됩니다.

굳이 올리고당이 아니라도 꿀이나 설탕을 넣으셔도 되요~.



고구마가 물고구마가 아닌 타박고구마라서 좀 뻑뻑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유를 좀 넣어서 비볐습니다.

우유를 넣으니 훨씬 부드럽게 비벼지네요.



이제 우리 초코왕자도 비닐장갑을 끼고 누나를 따라서 열심히 동글동글 고구마 공을 만들었습니다.

혼자 신이나서 노래도 흥얼거리고....ㅋㅋ



동글린 고구마를 준비해 둔 카스테라가루에 퐁당해서 살짝살짝 굴려줬습니다.



짠~~~! 우리 꼬맹이들의 작품입니다.

크기가 엄~~청 큰 경단도 있고 아주아주 귀여운 경단도 있죠?

모양은 좀 엉망이지만 스스로 만들었다고 딸기공주~ 아주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엉뚱한 초코왕자는 카스테라 가루랑 고구마 동글이는 엄청 잘 먹었지만 의외로 완성품은 잘 안 먹더라구요.

뭐 각자의 식성을 존중해 주는걸로.....



저녁무렵에 집에 손님이 오셔서 아이들이 간식을 먹는동안 제나가 미리 따로 준비해 둔 고구마 경단을 드렸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드셔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주말동안 아이들이랑 간단히 고구마 경단을 만들어 보시면 좋을꺼 같네요.


간단한 재료~~ 큰 기쁨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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