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네 가족이 제나집에 놀러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물어보니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은 아직 안 먹었다고 하네요.
날씨도 덥고 또 주말이라 우리 가족도 푹~ 퍼져서 아침만 먹고 점심은 대충 넘겨 버렸습니다.
때마침 잘 됐다 싶어 함께 이른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가 좋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 여러 매뉴를 아이들과 함께 먹을수 있는 집근처 하나 돈까스로 결정!!!
가깝지만 그래도 걸으면 제법 걸리고 또 자체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이동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광안리에서 제법 유명한 돈까스 맛집이라 식사 시간대에 가시면 조금 기다려야해요.
하지만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 저희 일행은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갈때는 항상 방을 달라고해요.
조금 기다리더라도 테이블 보다는 넓고
조용히 식사를 하기에는 딱인 곳이예요.
방에 들어가면 테이블과 방석이 있고 테이블 위에는
돈까스 소스, 야채 소스, 물
그리고 김치류 2 종류가 각각 한통씩 있습니다.
소스통 근처에 있는 벨을 누르면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와요.
이렇게 생긴 메뉴판을 펼쳐보면 아주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한눈에 팍팍 들어옵니다.
점심을 굶고 이른저녁이라 그런지 메뉴판을 보는 순간 눈치없는 배가 자꾸 신호를 보내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10그릇도 더 먹을수 있을거 같은 생각에 마구마구 주문 하고 싶었지만
잠시 진정을 좀 시키고....
어른3 미취학 아동 4 기준으로 5개를 시켰습니다.
조금 많은듯 했지만 제대로 비워줄 자신이 있었기에 일단 주문 완료~!
작년까지만 해도 딸기공주랑 초코왕자를 데리고 갈때는 항상 어린이세트를 시켜주곤 했었는데
이젠 컸는지 김치치즈돈까스가 최고로 맛있다고 하는 딸기공주를 위해
어린이 세트는 과감히 패스 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장먼저 돈까스 모밀국수 세트가 나왔네요. 그리고는 바로 생선까스 모밀세트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저 깨를 봤을때는 아무생각없이 소스를 먼저 부어버리고 후회를 했던 기억이ㅠㅠ
다들 아시겠지만 저 깨는 깨가는 나무로 갈고 소스를 부으셔야 고소합니다.
저 모밀국수는 정~ 말 시원하고 쫄깃해서 여름이되면 항상 찾게되는 음식이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생선까스는 제나가 좋아하는 또하나의 메뉴~
보통 돈까스집의 주력메뉴가 아니라서 그런지 냉동생선까스를 쓰는집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어떤집 생선까스보다 두툼하고 식감이 끝내줍니다.
세번째로는 하나스페셜정식이 나왔습니다.
스페셜 정식에는 오동통한 왕새우 2마리, 돈까스, 생선까스 그리고 치즈햄고기말이...그리고 우동에 밥까지...
하나돈까스집에서 제일 비싼 메뉴인만큼 양도 제일 넉넉합니다.
일단 이것 저것 다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추예요.
* Tip: 저 밥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저도 사실 잘 몰랐는데 아시는 분이 한공기 더 추가하면서 물어보니 밥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한그릇 리필했지요^^
맨 마지막으로 제나와 딸기공주가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던 김치치즈나베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는 자칫 매울수도 있지만 돈까스 위에 가득 뿌려진 저 치즈가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매운맛을 조금 잡아주는듯 싶어요.
돈까스 밑에는 적절히 잘 익은 김치와 버섯등이 깔려있고 국물도 제법있어 돈까스가 느끼해서
싫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그나마 맛나게 드실수 있는 메뉴인거 같아요.
하나돈까스가 다른집 돈까스 보다 고기가 두툼하고 부드러운건 이집만의 노하우~
튀김옷도 바싹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집이예요.
이렇게 친구네랑 맛나게 점저를 먹고 계산서를 받아 보니 .....
이만큼 나왔네요.
어른3명에 아이4명이서 이 정도로 푸짐하게 먹고 이 가격이면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은 밥 다 먹고 나갈때면 항상 계산대 위에 있는 하트모양 자일리톨 캔디를
뽑아 먹는걸 잊지 않습니다~^^
*Tip: 식사하실때 회원가입을 해 놓으시면 포인트도 쌓이고 무엇보다 생일이 되면
생일쿠폰이 문자로 발송이 됩니다.
1만원권짜리 쿠폰 이라 제법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제나도 얼마전에 생일이여서 딸기공주와 초코왕자랑 함께 맛나게 먹고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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