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서면 기장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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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면에 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가 겸사겸사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오랜만에 제나가 좋아하는 칼국수 맛집을 갔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제나가 대학시절 엄마랑 처음으로 갔었던 곳인데요~ 그 당시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파스타 만큼이나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요몇일 날씨가 많이 시원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낮에는 제법 더워서 바로 들어갈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찾아갔습니다.

헉~! 줄이 보이시나요?

이런 무더위에 부채질 해가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아~~아~~~~~~~ㅠㅠ 음식점 가면서 기다리는게 싫어서 소문난 맛집은 좀 뜸~ 해지면 찾는 저로써는 고문이였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어차피 여기까지 온거 조금 기다려서 먹자고 결정을 내리고 기다렸지요~

다행히 그리 오래지 않아 자리가 있어 앉을수가 있기는 했습니다.




BUT!!! 기다림에 대한 보상으로 곱빼기를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크~~하하.... 혼자서 곱빼기를 먹으려니 쪼~~금 부끄럽긴 했지만 뭐 어차피 맛있게 다 먹으면 된다 싶어서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주로 칼국수를 많이 드시는데 여름철이라 그런지 냉칼국수랑 비빔칼국수도 제법 나가긴 했습니다.

여기 직원분들 너무 바쁘셔서 그런지 메뉴이름도 길게 안 부릅니다.

그냥 " 비칼, 냉칼,칼.." 요래 부릅니다.

웃긴건 칼국수를 2개 시키니 바~로 " 쌍칼"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보리차를 한잔 가져다 주시는데 갈증이 나서 그런지 아~~주 맛나게 드링킹 좀 해줬습니다.

필요하신분들은 알아서 추가해서 드시라고 옆에는 고추가루, 식초, 그리고 소금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아주머니께서 김밥만 계속 말고 계시던데 김밥 전담인가 봅니다.


예전에 김밥을 먹어봤었는데 뭐 맛은 그닥 특별하지도 않은 너무 평범한 김밥이였습니다.

그래도 칼국수랑 함께 먹으면 제법 잘 어울리니 일행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제나는 오늘 혼자인 관계로 패스!




여기는 칼국수 반죽을 밀고 또 삶는 곳인데 일명 ' 오픈키친'인셈이죠.

가게 바로 앞에 있는데 기다리는 동안 칼국수 미는걸 잠시 보고 있노라면 아~~ 정말 이곳은 손칼국수 집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됩니다.



와~~~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곱빼기를 시켰는데도 그릇은 그닥 크지 않고 여기 보통 보다 약간 큰 그릇에 칼국수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안에 칼국수만은 충분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고명으로는 쑥갓이랑 파, 마늘등이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아삭한 야채랑 쫄~~~깃한 면빨이 아주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국물은 단연코 엄지척입니다. !

짭잘하고 감칠맛 나는 멸치육수에 마늘과 고추가루가 제법 잘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참 서민적인 맛이죠~.



요 탱글탱글한 면빨 보이시나요?

손칼국수라 그런지 굵기가 좀 다양하죠? 이게 바로 손칼국수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옆에 보이는 깍두기는 아~~주 평범한 맛이니 그닥 기대는 안 하시는게...... ㅋㅋㅋ



아~~ 다시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역~~쉬 저 소처럼 먹는 소식하는 여자 맞습니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어보니 좀 민망하긴 했습니다.ㅋㅋㅋ

먹는 동안은 맛있어서 배가 엄~~~청 부르다는 느낌이 그닥 없었는데 조금 있으니 확실히 부르긴 좀 부르더라구요.



뭐 개인적인 취향이긴하나 비빔은 이거보다는 좀 별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로~ 이곳을 찾으시는분께는 꼭 이 뜨끈~한 칼국수를 강력 추천합니다.^_____________^


참! 참고로 곱빼기는 500원 더 추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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