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고로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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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볼만한곳을 치면 남포동은 항상 들어가 있는데요~

책을 사랑하거나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남포동에 이왕 온김에  꼭 "보수동 책방골목"을 가보라고 추천해 드리고싶습니다.

제나가 어릴때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더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골목이였고 지금 보다는 훨씬 활성화가 많이 됐었던곳인데요~ 요즘은 책을 인터넷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수 있어서 예전만큼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곳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찾는 이가 있어서 보수동 책방골목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듯합니다.


제나네가 보수동을 찾았을때는 늦은 오후시간이라 평소보다는 거리가 좀 한산했습니다.



여기저기 서점마다 중점적으로 판매를 하는 서적이 다 다른데요~ 어떤곳은 교과서나 문제집 어떤곳은 소설이나 만화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기도합니다.



이곳은 만화책를 위주로 취급하는 서점입니다.

남편이 원피스 만화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다 나가고 없다고하시네요. -______-

나중에 들어오더라도 가격은 책 상태에따라 다 다르다고합니다.



이곳은 세계사나 한국사등 역사책을 구할수 있는곳이네요.

예전에 이곳을 찾았을때 2000년도 이전의 역사 교과서를 남편이 구입을 했습니다.


이유인즉슨 국정화 교과서 문제가 나왔을때 바른 역사를 알려면 이전 교과서를 봐야한다는 남편의 생각에 한권당 5천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그런 책도 이곳에서 어렵사리 구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국정화교화서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리 알고 사갔나봅니다.



이 책방은 이름이 참 마음에 드는곳이네요.

"우리글방" .....가게 안도 아담하고 깔끔했습니다.



가게 입구에 다양한 잡지책을 파는 가게도 보입니다.

역시 시험의 천국답게 교과서들과 문제집도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헉~~ 이건 뭔가요?

이 책을 보는 순간 남편과 서로 바로보며 풉~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보수동을 찾으면 절~~~대 빼먹지 않고 들리는 고로케집입니다.

남편이 어릴때부터 보수동 책방 골목을 오면 책을사고나서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꼭 고로케를 사먹었다고 하네요.

나름 (?) 추억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우리 꼬맹이들도 도너츠 하나씩 얻어 먹는 재미에 엄마 아빠랑 보수동 책방을 찾곤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별로 친절하시지는 않으시지만 뭐~~ 도너츠는 잘 만드십니다. ^^



고로케 안에 야채속도 가득 들어있고 방금 튀겨낸거라 맛있습니다.


참 고로케를 드실때는 1개당 1천원이고 3개를 먹으면 2천원이니 2개 먹는거나 3개를 먹는거나 같으니 3개를 드시길.....

제나네도 처음에는 몰라서 딸랑 2개만 먹고 2천원을 냈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는 3개를 먹고 2천원을 받으시길래 물어보니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늦은 오후라 문을 닫은건지 아니면 문을 안 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마치고 들어간 가게도 있네요.


보수동 책방골목 사이에 이렇게 긴~~~계단이 있는 주택가가 있는줄 몰랐네요.

어르신들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참 힘들어보입니다.ㅠㅠ



보수동에서 책도 구경하고 고로케도 먹다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네요.


가을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 헌 책이라도 한권 사서 독서를 하면 마음이 조금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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