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 맛집) 허디거디,시카고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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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나는 시카고피자 앓이를 하는중이랍니다.

얼마전 마음 먹고 찾아간 시카고피자 맛집은 사라지고.... ㅠㅠ


그래서 장산역 엔씨 백화점에 있는 주렁주렁에 아이들이랑 함께 놀러 간김에 한동안 눈 앞에 아른거렸던 시카고 피자를 먹기위해 오랜만에 허디거디를 갔습니다.

예전 광안리에 있는 허디거디를 갔을때는 시카고 피자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다행히 시카고 피자가 있더군요.

 


허디거디는 어딜가나 가게가 큰가봅니다.

광안리 허디거디는 장산역 보다 더 크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은 크깁니다.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 날 점심겸 저녁겸 갔기때문에 가게는 좀 한산했습니다.



메뉴판을 여는 순간..... 맥주 무제한 , 와인 무제한이 눈에 똬~~악 눈에 오네요. ^^

7천원에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수 있으니 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법 유혹적인 곳이 아닐까합니다.



주문을 하고나니 곧 바로 따뜻하게 구워진 빵과 버터가 나왔습니다.

버터에 물 같은게 있어 먹어보니 단맛이 살짝 나는게 딸기쨈물 같은 맛이 돌았는데 제법 맛이 괜찮네요.

식전 빵은 그냥 평범한 모닝빵? 이네요.

어쨌든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지 다들 빵을 하나씩 먹고 추가로 한번 더 먹었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캬~~~~역시 맥주는 사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 맥주는 안 시키려고 했는데 감자튀김+생맥주2잔이 1만원이라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사실 감자튀김이 먹고싶어서 주문을 하긴 했는데.....역시 잘 시킨거 같네요.


오~~ 생각보다 맥주맛이 괜찮네요. 꼭 하우스맥주를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비가 엄청 많이 오지요?

그래서 그런지 운치도 있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애들이 지루해서 하는 외출이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런날 참~~~~~ 매력있는거 같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보통 크림파스타를 자주 주문하는편인데 이제는 크림맛이 좀 물리기도 하고 또 우리 딸기공주가 토마토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뽀모도르"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뽀모도르는 토마토 베이스에 모짜렐라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파스타랑 함께 고소한 치즈가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런 캐주얼한 식당의 파스타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간도 그렇게 안 쎄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 메뉴는 보통 2인분정도는 되는 양이라 4인가족이 함께 한그릇씩 덜어서 맛보기에도 부담없이 좋았습니다.



파스타를 먹고있는 동안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후렌치후라이즈만 있는 감자가 아닌 4종류의 감자튀김이 고소하고 달콤한 시즈닝과 쉬레드 치즈가 얹어져 있어서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보통 감자튀김은 따뜻하고 바삭하기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건데 여기껀 그 이상의 맛이였습니다.


이 메뉴만 1만원을 받아도 다시 사 먹을 의사가 100%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나온건 시카고피자!

이건 굽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2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토핑추가(베이컨, 새우,불고기중)시에는 3천원이 더해지던데 저희는  치즈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 토핑추가를 하지 않았습니다.막상 나온걸 보니 토마토에 블랙올리브까지 있어서 토핑추가를 안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 한 조각을 뜨니 치즈가 폭포처럼 막~ 막 털어졌습니다.

오~~홀....좋아 좋아..... 저런 피자가 진정 피자죠~^^.

오늘 배에 기름칠 제대로 하겠네요.


총 6조각이 나왔는데 피자의 무게감 때문인지 한조각 이상을 못 먹고 나머지 두조각은 테이크아웃 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는 제나에게는 조금 짠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주말 점저로 4인 가족이 맥주까지 한잔하며 배불리 먹었는데 4만원이 안되네요.


조만간 배에 기름칠 하고 싶어질때 또 찾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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