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0. 14:18 Private Blog
병원에 입원해서 그나마 먹는 재미라도 있으면 1주일쯤은 후딱 갈텐데... 생각보다 병원식이 보통은 입맛에 너무 안 맞다. 그래서 아이의 척추측만증 수술전에 아이가 좋아하는거라도 먹이려고 일부러 병원식을 신청하지 않고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위주로 사서 함께 먹었다. 그리고 병실을 돌다보니 식단표가 있어서 미리 사진을 찍어놨다. 이거 보면서 식단 신청을 할수도 있고 취소도 할수가 있어서 보고 판단하기에 참 좋았다. 아이가 수술을 하고나서는 왠만하면 밥을 먹여야해서 아이는 무조건 병원식을 나는 햇반에 김과 라면을 미리 구비해뒀었다. 처음에는 아이가 입맛이 없어서 밥을 다 먹지를 못했다. 물론 아이가 병원을 퇴원하기 전까지 오롯이 다 먹지는 못했지만 다행이 우리 아이는 매번 최소 1..
2022. 6. 10. 10:48 Private Blog
MRI와 CT 결과가 나오자마자 바로 수술날짜가 잡히고 정말 부랴부랴 준비해서 일요일에 입원을 했다. 일요일이라 외래도 문을 닫고 입원하는 사람들만 간간히 보였다. 보통 수술 4일전에 올라와서 MRI와 CT를 찍고 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 처럼 2일 전에 입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약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그 전 주에 검사를 미리 다 하고 결과까지 나와서 2일전에 가볍게 입원~ 입원 당일은 가볍게 피를 뽑고 문진하고 몸 체형 촬영하고 신경과 몸 여기저기 기능검사까지...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가 참 잘 가긴했다. 아이가 너무 싫어했었던건 단연코 주사... 수술에 동맥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의사선생님이 와서 2번찌르고 실패해서 아이가 거의 기겁... 결국 다른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