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추잡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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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가족모임으로 오랜만에 근처 제법 잘 한다는 중식집을 갔습니다.

기본요리인 짜장, 짬뽕은 물론이고 요리류도 제법 맛나게 하는 집이였지요.

저희가 먹었던 요리중 고추잡채가 가장 인상에 남았는데요~ 

아삭거리는 야채의 식감과 고기의 쫄깃함 그리고 꽃빵에 싸먹는 재미까지 더 해진 요리라

 중국요리 치고도 제법 덜 느끼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제일 의아에했던게 가격이였는데요~

다른건 2~3만원대인 반면 

고추잡채는 4만5천원 정도했습니다.

제 생각엔 오히려 다른 요리가 새우나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비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야채가 듬뿍 들어간 고추잡채가 훨씬 더 비싸더라구요.

 ( ※물론 중국집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인점 잊지마세요~^^)


그래서 오늘은 제나가 고추잡채를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또 집에 있는게 많아 

꽃빵과 돼지고기 그리고 가지만 추가로 더 사서 요리를 했습니다.


자~ 이제 한번 시작해 볼까요?



【필요한 재료들】


▶ 야채류: 파프리카, 가지, 부추, 양파, 버섯 (죽순이나 다른 좋아하는 야채류가 있으면 추가하셔도 됩니다.)


▶ 돼지고기 ( 기름기가 적고 길게 썬 것으로 준비), 꽃빵


▶고추기름: 기름5스푼, 마늘1스, 고추가루2스푼


▶ 양념류: 간장1~2스푼, 굴소스 2~3스푼, 마늘1 스푼, 후추약간,고추기름, 기름  (재료의 양과 식성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





먼저 야채를 손질하기에 앞서 고기를 꺼내어 밑간을 해둡니다.

마늘1스푼, 간장1스푼, 녹말가루나 감가전분을 1스푼 넣어서 재워둡니다.

어디서 보니 녹말가루를 한스푼 넣으면 고기가 더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고기에 밑간을 하고 잠시 간이 배일 동안 씻어 놓은 야채를 썰어주세요. 

조금 두껍게 썰어도 되지만 중국집에서 보니 조금 가늘게 써는게 더 간도 잘 배고 맛도 있었습니다.

양파는 사진상으로는 하나지만 다른 야채가 많다보니 

반개면 적당하다 싶어 반개만 잘라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버섯도 밑동을 자르고 반정도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파프리카는 다른 색깔로 각각 한개씩 준비를 하고 부추는 양끝을 자르고 4등분 정도로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가지는 채를 썰지않고 그냥 동그랗게 잘랐는데요~ 

이 가지는 같이 볶지 않고 구울 예정입니다.




대충 재료를 다 준비하면 이제 고추기름을 만들차롄데요~ 

시간이 없으면 시판하는 고추기름을 사서 쓰시면 되지면

 사실 고추기름을 사서 쓰면 맛도 별로 없을뿐만 아니라 

반도 안 쓰고 항상 버리는 일이 생겨 제나는 만들어서 써보기로했습니다.


고추기름 예전에도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시판하는거랑은 차원이 틀립니다.

훨~씬 맛났던 기억이 나네요.


고추기름은 사실 만들기가 너무 너무 간단한데요.

 재료는 기름과 마늘 그리고 고추가루만 있으면 끝입니다.

분량의 재료들을 그릇에 넣고 랩을 씌웁니다.




랩을 씌우셨으면 포크로 랩을 뽕뽕 찔러서 구멍을 내 주세요.

준비가 다 됐으면 전자렌지에 넣고 30초씩 3번을 돌리면 됩니다.




30초, 30초, 30초씩 3번을 다 돌리셨으면 꺼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꺼내실때는 아주 조심조심 하셔야해요.

 생각보다 뜨겁기때문에 꼭 장갑을 끼고 꺼내세요.


꺼내셨으면 랩을 열때도 조심조심 열어주세요.




고추기름을 커피거름망에 넣으면 기

름만 아래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쉽게 기름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름망이 없으신 분들은 잠시 기름을 두시면 

기름이 위로 뜨기때문에 그걸 떠서 쓰시면 됩니다.

참 ~ 쉽~~죠잉???




자~ 이렇게 모든 재료를 준비하셨으면 

가지를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해질 때까지 살짝 구워주세요.

간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꺼 같아 제나는 소금을 치지 않았습니다.


가지를 굽는 동안 옆에는 꽃빵을 찜기에 넣고 쪄주세요.




이 꽃빵 돌돌 말려서 이쁘게 생겨 왠지 맛있을꺼 같아 

그냥 이것만 먹어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긴거랑 달리 이거만 먹으면 맛이 정말 정말 없어요.ㅠㅠ

꼭 다른 음식이랑 싸서 드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우리 딸기공주는 이 꽃빵을 그냥 먹는걸 좋아합니다.

아이의 입맛은 어른들이랑은 다르니까 이해는 되지만 

엄마의 바램은 야채랑 함께 싸먹었으면하네요~.^^




아무래도 볶음 요리이니 깊이가 조금 있는 프라이팬을 쓰시면 좋겠죠?

먼저 일반 포도씨유나 옥수수기름등 집에서 쓰시는 기름이랑 

고추기름을 팬에 두르시고 고기를 볶아주세요.

처음에는 고기가 너무 뭉쳐 있어서 잘 안 볶여 기름을 더 둘러서 볶았습니다.

재빨리 고기를 볶아서 잠시 다른 접시에 덜어내주고

 야채를 넣어서 쎈불에 볶아주시면 되는데 

어느정도 기름칠이 되었다 싶으시면 준비해둔 고기와 양념을 함께 넣으셔서 볶아주세요.

절대로 약한불에 볶으시면 안되고 가능한한 쎈불에 볶아주세요.

야채는 약한불에 볶으면 수분이 빠져나와서 식감이나 맛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쎈불에 재빨리 볶어주시는게 식감도 살아있고 맛이 좋습니다.




모든 요리가 끝이 나면 큰 접시를 준비하셔서 한쪽에는 가지를 놓으시고

 고추잡채를 그 다음으로 놓아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꽃빵으로 지저분하게 튀어나온 

고추잡채를 살짝 살짝 가려가면서 놓아주시면 비주얼상 제법 괜찮은 요리가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를 솔~솔~ 뿌려주는 센스!


참! 저 가지는 고추잡채를 싸서 먹는용도로 요리를 한거니 

다이어트 중이시거나 밀가루나 빵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설명은 길었지만 이 요리를 만드는데는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들 손님을 초대하셨거나 파티가 있으시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제법 어깨에 힘 좀 주실수가 있으실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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