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1. 00:30 Private Blog
올해 들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우리 첫째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마 뽀뽀~" 하면 입술이 언제나 내밀던 아이였다. 엄마가 화가 나면 알아서 꼬리를 내리고 중저음 목소리로 차근히 설명하는 아빠 앞에서는 이내 겁을 먹고 울먹이던 아이였다. 오히려 " 내가 뭘 했는데? 그냥 아빠는 설명만 하는거야~" 하고 놀래서 울음 멈추게 하느라 딸 앞에서 개그를 보여야 했던 상황이 진짜 엊그제 같은데 언제 커버렸는지 이제는 너무 시크해져버린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 버린 나의 사랑스럽고 징글징글한 딸! 이제는 왠만한 야단에 놀라지도 않고 .... 뽀뽀하자고 덤비면 피해버리고 대답도 건성으로 귀찮다는 듯...그렇게라도 하면 다행이고 어쩔땐 쌩까는 딸 아이의 변해버린 모습에 적잖게 놀란건 사실이다. 매일 오은영 박사의 강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