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신나게 수영을 한 후 깨끗히 샤워도 끝내고 시내 구경을 하러 가기 위해 호텔 로비로 향하는 우리 초코왕자~~^^
호텔에서 불러주는 콜택시를 이용해 드디어 한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던지 항상 현지인들의 삶이 궁금한 제난데요~
그래서 간곳이 바로 오픈마켓~
근처에 꼰시장이라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우리 일행은 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시장은 항상 역동적인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조식을 배불리 먹고 수영하며 노느라 점심을 놓친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시장입구에서 반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반미를 팔고계시는 할머니~ 왠지 시장터줏대감 같은 포스가 좔~좔~ 풍깁니다.
맛이 어떤지 모르니 일단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하나에 단돈 1천원!
싸네요~~~
반미 하나를 반으로 잘라서 두 공주들에게 주시더군요.
저 바게트에 약간 매워보이는 고기와 갈은듯한 고기를 넣는다고 보여주셨는데...정말 딱 그 두종류의 고기만 병안리 눈물만큼 넣어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매울까봐 살짝 맛을 봤는데 맛은 딱 돼지족발맛이 나더라구요.
전 그닥이였지만 아이들은 그런데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전 내내 수영을 하던 초코왕자가 드디이 넉다운되버렸습니다.
결국 안고 시장구경을....ㅠㅠ
시장 1층은 건어물과 커피 과자류를 팔고 있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쥐포를 들이미시길래 가격을 흥정 해보려고 물어보니 정말 너무 터무늬 없는 가격을 제시 하시길래 그냥 사뿐히 지나쳤습니다.
많은 외국인이들이 이곳을 찾아서인지 바가지가 엄청났습니다.
왠만한 건어물은 그냥 한국에서 사드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다만 여기서 잠시 딜을 해보다가 안되서 안 사왔었던 코코넛쿠기가 있는데요~~~
여기서 1~2천원 주고 살수 있는거 결국 남은 돈을 다 쓰기위해 공항에서 5천원 넘게 주고 샀습니다.ㅠㅠ
먹어보니 맛도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혹시 여길 가시는분들은 적당선에서 딜을 하시고 코코넛 쿠키를 사오셔도 좋을듯합니다.
2층에 들어서자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는 우리 딸기공주....
이 아이도 점점 잠이와서 정신이 없었네요. ㅠㅠ
저 신발가게 언니~~
" 언니 이뻐~ 말랑말랑~ "하면서 슬리퍼를 이리저리 비틀어서 보여주더군요. ^^
여기는 영어를 못해도 절~~대로 쫄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왜? 여기 상인들이 알아서 한국말로 딜을 하거든요.
계산기 두들겨가며 가격 흥정도 하고.... 어쨌든 적당히 딜을 해 보는것도 이곳에서 물건 사는 재미더군요.
결국 제나도 여기서 나름 핫한 쇼핑아이템인 과일 옷과 코끼리 바지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꽃집도 보이지요?
꽃집은 죄다 우리나라 화한같았습니다.
잠이 와서 비몽사몽하는 우리아이들이 두눈을 번쩍뜨고 쇼핑을 즐긴이곳!!
시장옆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장난감 가겐데요~
약간은 짝퉁스러운 약간은 중국산 스러운 그런 장난감들이 아주 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적당한 선에서 흥정을 했습니다.
우리 딸기공주는 피제스피너를 우리 초코왕자는 빨간 소방차만 5종류로 들어있는 미니자동차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요즘 애어른 할꺼 없이 피제스피너가 유행인데요~~
베트남도 예외가 아닌가 보더라구요.
대신 한국보다 가격은 역시 월등히 쌉니다. ^^
시장 주변에서 쌀국수를 먹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제나도 저런곳에서 목욕탕 의자에 앉아 쌀국수 한그릇을 뚝딱하고 싶었지만 다낭에 머물면서 식사를 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이왕이면 더 맛있는걸 먹기위해 사뿐히 패스했습니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한시장 근처 마트를 찾았는데 "K-마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왠지 주인은 한국 사람인듯합니다.
마트는 한국 마트였고 직원들은 한국어를 적당히 쓰는 베트남 사람들이였습니다.
냉장고에서 발견한 신기한 메로나들입니다.
메로나는 당연히 메론 맛 아이스바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딸기부터 바나나 등 여러가지 맛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어쨌든 간단한 장을 보고 물가에 비교해서 결코 싸지 않는 한국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여기서 잠시 쉬다가 나왔습니다.
빈펄로 돌아와 한시장에서 산 옷을 입고 패션쇼를 ~~~
참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저 원피스하나, 바나나세트, 어른 코끼리 바지 하나 총 3개가 12000원입니다.
친구와 같이 사면서 최대한 딜을 많이 했습니다.
옷감도 시원하고 편해서 아이들도 저도 한국에서도 너무 편하게 입는 옷이랍니다.
ㅋㅋㅋ 우리 초코왕자 ....나름 자신의 의견이 강한 아이라...
이 엄마의 설득도 다 무시하고 결국 바나나 세트로 한벌 골랐었는데 와서 입어보니 생각보다는
잘 어울리네요. ^^
무슨 형님 같기도하고....중국부호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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