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7. 09:18 잡다한 지식마당/정치사회경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위협에 굴복해 예멘 내전에 참전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1200명의 예멘 아동들의 사망과 부상에 책임이 있다는 유엔보고서 내용을 삭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외교전문 포린폴리시(F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인권단체들은 반 총장이 사우디의 협박에 고개 숙였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유엔 사무총장 명의로 40쪽 짜리 ‘무장분쟁지에서의 어린이(Children and Armed Conflict)’보고서가 발간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내전 중인 예멘에서 아동 사상자가 2014년에 비해 6배나 증가한 1953명(사망 785명, 부상 116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가운데 60%인 사망 510명, 부상 667명의 책임이 사우디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