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맛집) 타이파빌리지 덤보레스토랑 <매케니즈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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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부터 사연이 많았던 우리 일행은 결국 잃어버렸던 여권을 찾아서 급히 택시를 타고 타이파빌리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짧은 일정동안 많은걸 보고싶고 또 맛보고도 싶어서 이동은 망설임 없이 다 택시로 했습니다.


사실 맛집을 찾아서 이리저리 이동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싫어서 타이파빌리지를 일단은 열심히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레스토랑인 ' 덤보레스토랑'.

친구 왈 " 어?? 여기 맛집 중 하난데?"

오~~~~  어차피 저녁도 먹어야하고 구경도 거의 다 해서 쉴 곳을 찾고 있던터라 망설임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외관상 보기에는 주변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규모도 크고 뭔가 조금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제나 일행은 운 좋게 우연히 발견을 했지만 혹시 이곳을 찾아 가실분들은 택시 아저씨께 한자로 적힌 주소를 보여주세요.

마카오 택시 운전기사들이 대부분 영어를 못해서 저희도 이동할때마다 한자를 보여줬답니다.


덤보레스토랑 한자가 小飛象葡國餐 이렇습니다.




이거는 주소랑 전화번호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등이니 참고하세요~^^


덤보 레스토랑은 대표적이 매캐니즈 요리를 하는곳으로 유명한데요 자~ 자~ 그럼 매캐니즈가 무슨 뜻일까요?


매캐니즈는 원래 중국, 포르투갈의 혼혈인을 뜻하는 말이지만 마카오의 문화, 음식을 대변하는 대명사처럼 쓰이는 말이라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으면되는데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는 특히 가족들 단위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상 보는거 보다 훨~~~씬 많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법 큰 레스토랑인가봅니다.



메뉴판을 보니 영어랑 중국어 그리고 그림까지 나와있었습니다.

조개찜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거는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다른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먼저 식사가 나오기전에 덤보그림이 그려진 물티슈와 따뜻한 차를 주더라구요~



따뜻한 식전빵과 버터를 주는데 빵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에피타이져로 우리가 고른건 바칼라우 크로켓!


이거는 사실 메인메뉴를 고르고나서 너무 배가 부를까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웨이트리스가 반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을 했습니다.

어차피 여기 아니면 이런 음식을 먹어보기는 힘들테니까요~



( 위의 책자는 친구가 마카오 관관청에서 신청해서 받은 책자입니다. 마카오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아서 큰 책자를 따로 살 필요가 없을꺼 같고 관광청에서 신청해서 받으세요~ 제법 유용한 정보가 많이 실려있습니다. )



바칼라우는 대구살과 감자가 주 재룐데 덤보레스토랑의 바칼라우는 대구살 함량이 높은지 크로켓을 반으로 갈라보니 대구살의  결이 보이더라구요.

음.....맛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묘한 튀김맛이였어요.

케찹을 달라고 해서 살짝 찍어 먹어도 맛나고 순수 바칼라우 맛을 즐기고 싶으시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기에도 고수잎이 들어가서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케찹을 달라고 해서 찍어드세요~



이거는 양고기스테이크!

양고기를 살짝 구워서 저 소스에 찍어먹는건데 양고기 특유의 향이 약하게 나지만 살도 부드럽고 식감도 좋고 제법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소스는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ㅋㅋ

핫소스에 찍어먹으면 딱인데 영어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직원이 케찹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다음으로 나오 요리는 새우요리입니다.

고추를 넣고 함께 요리한 새우요리인데요~ 매운걸 잘 먹는 한국인 입맛에는 전~~~혀 맵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요리였습니다.

결국 너무 배가 불러서 나머지는 테이크아웃 해서 저녁에 맥주 안주삼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제나도 배가 고픈터라 맛이게 촵~촵~ 했습니다~~^^



어기는 필라프 비슷한? 덮밥 비슷한? 뭐 그런 씨푸드 요리인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길래 한번 시켜봤습니다.


음..... 같이 간 친구들은 뭔~~~가 모르게 쌀이 좀 느끼하다고 하더라구요.

기름기가 있어서도 아닌 뭔~~~가  쌀의 향기가 ..... 제나가 먹어보니 베트남쌀 향이 좀 나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친구들이 그렇게 느꼈나봅니다.

밥은 간이 좀 심심하고  토마토 베이스도 맛 자체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습니다.

결국 이것도 남기고 왔네요.



아무튼 이렇게 배부르게 다 먹고 계산서를 받아보니 뜬금없이 1.50 마카오달러가 붙어있어서 직원을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허헐~~~ 이건 물티슈 가격이라네요?

개당 0.50...3장이니 1.50

-_____- 칫,! 누가 달라한것도 아닌데 지들이 주고서 돈을 받네요.



그리고 하나 더!


남은 음식을 싸가게 투고박스를 달라고 요청을 하니 이것도 1 마카오 달러라고 하네요.

뭐 150원이 안되는 가격이라 그냥 달라고 했는데 뭔~~~가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습니다.

로마에 오면 로마 법을 따르라고 하였으니~ ㅋㅋㅋ


나름 맛집이라는 덤보에서 저녁도 배불리 먹고 호텔로 고고~했습니다.


음식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았지만 맛은 음..... 포르투칼 음식을 좋아한다면 추천!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비추천 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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