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용두산공원, 꽃시계,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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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요 몇일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될꺼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용두산공원으로 갔습니다.


용두산 공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간게 처음이고 또 비둘기를 보여주고싶기도 해서 갔습니다.

사실 비둘기 더러운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가 더러운거 보다는 가까이에서 새떼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근처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오르막길을 천천히~ 가을 햇살을 만끽하며 올라갔습니다.


차 안에서 낮잠을 잤던 초코왕자는 잠이 부족했는지 조금 비몽사몽했드랬죠~^^



항상 아이들 사진만 찍어줘서 제나 사진은 거의 없는데 이 날은 신랑의 새로산 카메라 렌즈덕에 마음껏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올라가는 길 왼편으로 보면 마음을 정화 시켜주는듯한  이런 글귀들이 있네요. ㅋㅋㅋ



용두산 공원의 상징중 하나인 시계꽃입니다.

어릴때 이 꽃을 봤을때는 대수롭지 않게 봤었는데 다시보니 정말 시계가 작동이 되더라구요.


시계꽃 앞에서 아이들과 한컷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큰~~~ 종이 있는데요~ 이 종은 사실 새해를 알릴때면 항상 여기서 종을 쳐서 부산 시민이면 다 아는 유명한 종이랍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한가로이 장기도 두시고 ~~~ 어르신들의 쉼터 같은 느낌이 드는곳입니다.



악기와 노랫소리에 이끌려서 와봤더니 때마침 전통소리를 하시는분이 오셔서 무대에서 전통노래를 하시네요.

한국의 전통소리에 많은 외국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나네 꼬맹이들도 처음 접하는 노래라 한참을 앉아서 구경을 하고 악기소리도 듣고 했습니다.



용두산공원 타워근처를 가기위해 조금더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오리기전에 이런 용 동상이 있는데요~~ 용두산이라는 이 공원의 이름답게 제법 잘 보이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조금 더 올라가 비둘기떼가 있는 곳으로 갔 습니다.

비둘기가 무슨 묘기라도 하듯이 갑자기 한꺼번에 확~~~ 날아오르더니 또 땅으로 내려앉고.....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좀 신기했습니다.



한가로이 비둘기 구경도 하구요~~



과자로 비둘기들을 유인해서 가까이에서 구경도하고~ 역시 우리 겁쟁이 초코왕자는 정작 비둘기가 가까이에 오니까 한걸음 물러서더라구요~.ㅋㅋㅋ



타워를 가기위해서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올라가야하는데~~ 제나는 예전에 외국에서 온 친구들때문에 몇번 올라가본 경험이 있는데요~~ 한번쯤은 볼만한데 뭐 이날은 굳이 올라갈 필요가 없어 패스~!


산착하고 사진찍고 비둘기 본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소원을 적은 열쇠들이 엄청많이 걸려있었습니다.

어떤 소원을 적었는지 살짝 구경도하고~~


우리 딸기공주가 좋아하는 하트모양의자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계단에 걸터앉아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한장 찍었네요.



계단 중간쯤에 자리한 세계모형선박전시회 박물관이 있기에 들어가봤다가 입장권을 사야하는 관계로 패스~~!


입장권을 주고 들어가기에는 아이들이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한번쯤은 재미삼아 보셔도 괜찮을꺼같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한 이런날에 한두시간쯤 가볍게 산책을 다녀오시기에 용두산 공원도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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