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국립부산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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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딸기공주의 어릴적  단짝 친구랑 국립부산과학관을 갔습니다.

요 근래에 기장에 제법 괜찮은 과학관이 생겼다는 말만 들었지 뚜벅이족인 제나는 아빠가 쉬는 주말이 아니면

 아예 엄두도 못 내서 방학동안 갈 곳 리스트에는 아예 올려 놓지도 못한 곳인데

 다행히 차를 얻어 타고 어찌저찌해서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폭염때문인지 날은 여전히 더웠고 과학관 근처에 도착을 하니

 휴가를 얻어 온 아빠들의 차가 입구에서부터 주차공간을 기다리느라 엄청 길게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몇몇 아빠들은 왜 앞차가 안 가느냐고 짜증을 내시고......ㅠㅠ

다행히 우리는 일행이 초행길이 아니라 입구에서 부터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바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더워서 그렇지 생각보다 그리 긴 길은 아니였습니다.




 입구에 도착을 제일 먼저 제나의 눈길을 끄는건 이 물놀이터!

부산 근처인 울산에는 그 흔하다는 물 놀이터가 부산에는 어린이 대공원에 딱 하나 있고 없는 귀한 놀이터라 

당장 뛰어들고 싶었지만 여벌의 옷이 없는지라 패스~!

진작에 정보만 있었더라면 아이들 수영복을 준비해서 올껄 그랬습니다.

몇몇 발빠르신 분들은 근처에 돗자리도  펴시고 간식까지 준비해서 오셨네요. ^^



 

과학관 입구에  보면 이렇게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날 우리 일행이 간 곳은 다름 아닌 어린이관이라 1인당 천원의 입장료만 내고 들어갔습니다.

요즘 키즈카페가 거의 1만원 가까이 하는거에 비하면 참~~ 착한 가격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매표소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에반해  무인 매표소는 아주 많이 한산해서 바로 카드나 현금을 넣고 결제를 하시면 끝!

무인매표서는 입구에서 왼쪽에 있습니다.




무인 매표소 한산한거 보이시죠?

표 사는것도 아주 간단하니 괜히 길게 줄 서서 기다리지 마시고 무인 매표소를 꼭 이용해 보세요.



 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입장을 하니 공연이나 실험등의 일정이 적힌 표지나 배너등을 볼수 있었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이런 공연등을 참가해서 해 보시는것도 아주 좋을거 같네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어서 공연에 대한 일정이나 관람관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물어보시면 될꺼같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도 구비가 되어 있어 필요하신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수 있네요.

음.....유모차는....눈에 띄지 않았는데 혹시나 유모차도 함께 구비가 되어 있으면 

아기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이 아주 유용하게 이용 할수 있을것 같네요.




초입부분에 이렇게 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과학관과 이 날 저희 일행이 갔었던 어린이관이 있었습니다.

입장시간이 다 정해져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장시 줄을 길게 서서 혹시나 앞에서 짤리는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수용인원수가 제법 많아서 다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제나의 눈길을 제일 먼저 사로잡았던 긴~~~미끄럼틀입니다.

메탈릭한 느낌에 길게 되어 있는 미끄럼틀이라 이게 운행이 되는건지 

아니면 디자인상 꾸며놓은건지 처음에는 감이 안 잡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실제 운행을 하는 미끄럼틀 맞습니다~ 맞구요~~^^

이 미끄럼틀을 타고 싶으신 분들은 이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타시면 됩니다.




어린이관 입장시간이 30분쯤 남아서 과학관을 구경하다가 사람들이 우~~ 몰려있는곳이 있길래 저희도 한 번 가봤습니다.

작은 스테이지에 로봇들이 나와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이였는데요.

오호~~~~ 제법 정교하네요.

"부산 갈매기, 오빤 강남스타일" 등 몇몇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부산 갈매기 하고 노래가 나올때 저기 있는 로봇들이 진짜 갈매기 처럼 퍼덕퍼덕 하면서

 춤을 추는데 제법 신기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여기는 제나가 들어가고 싶어서 몇번을 기웃거렸던 장소!

바로 VR을 직접 체험 해 볼수 있는 공간인데요~ 우리는 아가들이 있어서 그냥 패스 했습니다.

일단 저런 공간에 가서 가만히 앉아서 본다는게 불가능!!!

개인적으로 기계에 관심이 많은 남푠님 덕에 기계치인 제나도 VR을 살짝 맛 본적이 있었는데요.

 오~ 제법 신기했습니다.

기계를 이용해 영상을 전후방과 위아래로다 볼수 있어서 마치 꼭 그 장소에 있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VR기계는 더 좋아 보이기도 하고 저기 있는 차 같은 곳에서 앉아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 했었는데 

초등 이상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신기한듯 위아래를 쳐다보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어린이관에 입장을 했습니다.

처음 갔을때는 무료 키즈카페 정도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키즈카페랑도 비교불가!

완전 과학스럽습니다. 

다 놀이같이 보이지만 과학원리가 숨어있는 공간이였습니다.

딸기 공주도 입장할때는 친구랑 같이 입장했지만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정신이 팔려 친구는 뒷전이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도 딸기공주와 똑같았기 때문에 서로 각자 즐기기에 바빴습니다. ^^



 

바퀴 같이 생긴 기계도 있었는데 저기에 들어가서 열심히 굴려주시면 됩니다

제나가 보기에는 아주 단순해 보이는데 딸기공주는 이게 재미 있는지 초 집중해서 돌렸습니다.

주변에 기다리는 아이들도 왠지 신기해 하면서 보더라구요.



이렇게 제법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수 있는 공간도 꽤 있습니다.




여기는 펌프질을 해서 물을 끌어올려보는 공간!

역시 힘쎈 딸기공주 열심히 펌프질을 해봅니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펌프질을 해서 물을 퍼 올리는 아이들이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열심히 판을 막아서 댐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네요.




회오리 치는 물통에 열심히 볼풀공을 넣어 볼수 있는 곳도 있고

 또 오른쪽에는 물살을 이용해 악기를 연주해 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개인적으로 제일 시끄럽고 정신 없는 곳이였는데 딸기 공주와 같이 들어가서 

잠시나마 유일하게 바닥에 방처럼 앉아서 쉴수가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압을 모아 프레스 같은 기구에 발을 올려 압을 끌어올려 공을 날려 보내는 기계가 몇개 있었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뭐 아이들이야 집중하고 또 과학의 원리가 숨어져 있어서 그런지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벽에는 공이 장애물을 지나 굴러 내려오는 것을 관찰할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공이 꽉 막혀 내려 오지를 않았습니다.

 



이곳은 부직포로 만든 바다친구들을 직접 낚시 해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형들이라 무겁지는 않았지만 자석이 벽면에 자주 달라 붙고 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딸기공주 입을 쭉 ~ 내밀고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 

잘 안 잡혀서 이내 포기할줄 알았는데 끝까지 남아서 바다친구들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잡아보고 낚시를 마쳤습니다.

기다리느라 지루했지만 ㅠㅠ 일단 인내했지요~~^^




한참을 놀다가 배가 고파서 적당한 시간에 나와서 식당으로 고고!

1층 꿈나래동산 바로 옆에 식당이 있었는데 줄이 아주그냥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그나마 몇 안되는 메뉴들도 다 팔려서 주문 가능한건 딱 2개.

더운날씨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리기도 힘들고 또 자리도 없어서 그냥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하고 

 챙겨간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자리를 떴습니다.




처음 과학관에 들어왔을때부터 제 관심을 사로 잡았었던 이 미끄럼틀....

정말 타는건지 모형인지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2개중 1개를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딸기공주와 딸기공주 친구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딸기공주 무서워서 타겠나 싶었는데 타보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키가 110센티 이상만 탑승이 가능하다네요.

다행히 딸기공주는 115센티 그리고 친구는 110센티 조금 안되지만 자로 키를 재는것도 아니고 대충 보고 태워주싶니다. 


 


드디어 내려왔습니다.

딸기공주랑 친구가 먼저 내려오고 저도 직원분께 '어른도 탑승가능하나요?' 하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시길래 

쓩~~~~하고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이들이랑 달리 무거워서 그런지 아주 빠른 속도로 내려갔습니다.

사실 속도에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방학이라 많이 복잡했지만 부산에서는 제법 잘 만들어진 과학관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반나절을 보내고 왔습니다.

더군다나 입장료가 아주 착해서 근처에 살면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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